정교회 신자가 전하는 팔복해설 - 복이 있나니


나는 약 20년 전에 아이오나 섬에 머물면서 이 책을 저술하기 시작했다.

무엇 때문에 내가 팔 복에 초점을 두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 나는 처음으로 팔 복은 사다리와 같은 구조를 가졌다는 것,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은 심령의 가난이요, 꼭대기는 십자가를 가진 구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 팔 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태복음의 10 절은 항상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내가 그것에 대해 이해한 것이 이 작은 책에 반영되어 있다.


-작가 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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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들은 하나의 사다리를 이루고 있는 가로장들과 같다. 그것들은 그리스도께서 정확한 순서대로 배열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배열에는 하나의 양식이 있다. 각 단계는 앞 단계를 토대로 하여 만들어져서 다음 단계로 이어지고, 없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것들을 분해하여 마음에 드는 것은 보유하고 관심이 없는 것들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 없다.

기독교인의 삶은 팔 복의 사다리는 오르는 것이다. 사다리를 오르다가 떨어져도 다시 오르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팔 복의 사다리를 오르려면 죽은 시체나 지적인 개념이 아니라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향해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올라가는 것이 예배이다. 그것은 예수를 주로 인정한 치유된 사람의 예배와 다르지 않다. 그의 치유의 첫 부분은 주위의 사물들과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된 것이지만, 보다 중요한 선물은 그 날이 지나기 전에 그가 인자, 세상의 빛, 흙과 침으로 아담을 지으셨던 분의 임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은 성 삼위일체의 교제에 참여하는 것, 하나님의 불멸하심에 동참하는 것, 인간적으로 불가능하게 보이는 성품들이 복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관광 여행의 시대에, 우리가 순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대답은 날마다 심령의 가난, 팔복이라는 사다리의 첫 번째 가로장을 실천하는 것이다. 심령의 가난은 없어서는 안 될 출발점이요 제자도의 배경이다. 그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을 시작할 수 없다.


심령의 가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 근본적으로 나 자신을 방어할 수 없다는 것, 돈이나 권세가 나를 고난과 죽음에서 면하게 해 주지 못하리라는 것, 이 세상에서 내가 성취하고 획득하는 것들은 내가 원하는 것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심령의 가난이란 나에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자비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이다.


생에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 자신의 평안함과 명성인가? 중요한 지위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위 사람들을 돌보는 것인가? 어쨌든 우리가 물질적인 대상들을 다루는 방법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 영혼의 상태, 그리고 우리가 천국 시민인지 지옥의 시민인지를 드러내준다.


기스베르토스에 의하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보거나 그분의 임재를 의식할 때마다 천국에 있다. 천국이란 하나님의 존재 안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것은 항상 가까이 있는 것, 항상 실재의 중심에 있었으면서도 어쩐 일인지 거울로 보듯이 희미하게 볼 뿐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을 보는 것이다.


심령의 가난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나는 주위 사람들, 우연히 알게 되어 보살피게 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알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고통과 상실에 대해서 민감해진다. 내가 사람들에 대해 마음을 여는 분량에 비례하여, 그들을 돕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즉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가진 것을 나누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의 폭포 속에 있음을 발견한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들어진 부분은 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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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포리스트의 진복팔단-산상수훈의 팔복 해설
예수님은 공생애의 첫 설교를 인간의 복에 대해서 설명함으로써 시작했다.
복이란 인간의 궁극적인 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정교회 신자이자 수도사적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 개신교인들에게 흔히 간과하고 있는 의미를 쉬운 문체로 깨달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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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포리스트

저널리스트이며 평화 사역가이다.
<가톨릭 평화 동맹>의 공동창설자였고, <가톨릭 노동자>의 편집장이었으며, <토마스 머튼>의 전기도 썼다.
5살 때부터 가족 신문을 발행한 그는 수많은 신문과 잡지에 글을 썼으며 다양한 평화기구에서 활동을 해왔다. 국제화해협의회의 사무총장을 지내고, 1989년에 노트르담 대학의 국제평화연구소에서 피스메이커 상을 수상했으며, 정교회 평화 협회의 사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혜로운 삶」, 「복이 있나니」(은성), 「Confession」,「Praying with Icons」를 포함한 여러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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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사다리의 가로장을 차례로 오르기

교사요 치유자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

해설자 마태

첫걸음 부터 시작하다

이야기의 배경

복이 있다라는 단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저희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이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저희의 상이 큼이라 저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