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년간 어두운 시대를 딛고 부활한 금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몰리노스에게 영성을 배운다.
왜! 이 책은 수백 년간 금서여야 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만의 독자가 숨어서 읽은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은 십자가에 대한 영적 입문서이다!



많은 건조함이나 실패를 만나도 상관하지 마십시오. 굳은 믿음을 가지고 행하십시오. 자아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을 알려는 본성적인 노력을 모두 버리십시오. 하나님에게는 실수가 있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의 다섯 가지 감각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을 의지합니까? 그 대답 역시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회심할 때에 주님은 우리 안에… 우리의 영 안에…우리의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와서 거하셨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하늘의 왕의 거처가 되려면, 영혼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뜨거운 풀무 속에서 금을 정련하듯이, 우리 영혼을 정화하십니다. 영혼은 고통을 당하는 시기에 가장 크게 사랑하고 믿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의심과 두려움과 환란은 하나님의 사랑의 정련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하나의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의 현존 안에서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려는 사람처럼 하나님께 나아오십시오. 영 안의 가장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사랑 안에서 쉬며, 특별한 요구나 주장이나 소원을 위해서 나아오지 말고 총체적인 사랑과 믿음의 방법으로 하나님께 나아오십시오.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선한 뜻에 따라서 준비해 주시는 목적에 맡기십시오

침묵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말의 침묵, 욕망의 침묵, 그리고 생각의 침묵이 있습니다.
말의 침묵은 완전합니다. 욕망의 침묵은 한층 더 완전합니다. 그리고 생각의 침묵이 가장 완전합니다.
말의 침묵 안에서 획득되는 덕이 있습니다. 욕망의 침묵 안에서는 고요가 획득됩니다. 그리고 생각의 침묵의 목표는 우리의 감각 전체를 내적으로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생각의 침묵을 획득하는 것은 곧 우리의 존재의 중심,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곳에 도착하여 그곳에 거하는 것입니다.




몰리노스의 [영성교훈](The Spiritual Guide which leads the Soul to the Fruition of Inward peace)은 5백여년 동안 가톨릭에서 금서로 묶여있다가, 최근에 발굴되어 출판하게 된 귀중한 자료이다. 성례전이나 죄고백을 해야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마이클 몰리노스는 존경받는 다른 카톨릭 신자들이 가르치지 않은 것을 말한 적이 없었다.
이 책은 십자가에 대한 영적인 입문서이기도 하다. 만일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대로 주님을 따른다면 우리 앞에는 많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몰리노스는 거듭 말한다.


몰리노스(Molinos, Miguel de)

몰리노스는 1627년 스페인의 사라고사 근처에서 태어났으며, 신학 교육을 마친 후인 1663년에 로마로 파견되었다. 그는 곧 인기 있는 지도자가 되었고 고위직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1675년에유명한 『영혼을 내면의 평화로 인도해주는 영적 지침서』를 출판했다.
1685년 종교재판소에 의해 종교재판을 받고 남은 평생동안 세인트 페에트로몬토리오라는 도미니칸 수도원의 독방에 감금되어 지내다가 1697년에 사망하였다.
프랑소아 페넬롱, 쟌느 귀용과 더불어, 로마 카톨릭의 형식주의와 대비되는17세기 신비주의적 영성 운동의 중심인물로 그는 독일 개신교도들과 경건주의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목차

1. 두 종류의 기도
2. 표면적인 기도를 버리려는 소원
3. 튼튼한 내면의 요새
4. 실패를 예상하십시오
5. 표면적인 기도의 한계
6. 두 가지 영적인 경험
7. 두 가지 헌신
8. 두 종류의 어두움
9. 영적 관심의 상실
10. 환경
11. 시험
12.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찾는다.
13. 평온
14. 확실한 헌신
15. 일과 소명
16. 두 종류의 영적인 사람
17. 세 가지 침묵
18. 순종
19. 내면적인 영성과 표면적인 영성
20. 영혼의 씻음
21. 거룩한 사람
22. 겸손
23. 독거
24. 주 앞에 나옴
25. 영적으로 즐거운 일
26. 내면의 길을 향한 다섯 단계
27. 속사람의 표시
28. 내면적인 사랑의 네 가지 측면
29. 내면의 발견
30.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버려야 할 것
31. 하나님인가, 세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