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를 그리스도의빛속에서 설명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져 왔으나 그리스도를 성 프란치스코의 빛 안에서 설명하는 것은 의심스럽게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달이 태양의 거울이듯이 프란치스코는 그리스도의 거울이다. 달은 태양보다 훨씬 작으나 우리에게는 더 가까운 거리에 있다. 태양같이 활활 타지는 않으나 훨씬 보기가 수월하다. 프란치스코는 우리와 가깝다. 먼 데서 생긴 일은 훨씬 가까이서 생긴 일의 도움을 받아 이해한다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