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성자 선다 싱의 모든 작품을 만난다.


선다 싱은 인도에서 배출된 가장 이상적인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마음속에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맨발로 순회한 전도자이다.
선다 싱에게서 기독교와 힌두교가 만나며, 기독교가 인도하는 줄기에서 올라온 꽃처럼 피어난다.

- 프리드리히 하일러 (Friedrich Heiler, 독일의 종교학자)



나의 모든 분이시며, 나의 생명이시며, 나의 영혼의 영이신 나의 주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기시며, 당신의 성령을 내게 채워주셔서 당신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할 여지가 없도록 해 주시옵소서.
내가 당신으로부터 구하는 것은 다른 은사가 아니라 생명을 주시며 그것을 축복해 주시는 당신 자신을 구합니다.
당신께 세상과 세상의 보배를 구하는 것이 아니며 하늘조차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당신만을 구하며 갈망하며 당신이 계시는 천국을 구합니다.
이러한 내 마음의 배고픔과 목마름은 오직 생명을 주신 당신으로만 만족할 수 있나이다.
오, 나의 하나님! 당신은 당신만을 위해서 내 마음을 지으셨으며, 다른 것을 위해서가 아닙니다.그렇게 된다면 나의 이 마음은 안식을 구할 수 없거나, 마음을 지으시고 그 안에서 안식을 갈망하시는 당신으로부터 구원을 얻지 못하나이다.
당신에게 거스르는 것으로부터 내 마음을 멀리하게 해 주시며, 내 마음에 들어와 계시오며 영원히 나를 다스리소서. 아멘.”

-선다 싱의 기도 중에서


선다 싱은 말년에 여섯 권의 책을 출판했다. 그는 친구들과 추종자들의 요구를 받아 그 책들을 저술했지만, 그 책들이 출판된 후에 생겨날 엄청난 수요는 예견하지 못했다. 불과 몇 년 동안에 이 여섯 권의 책은 유럽의 모든 주요 언어로 번역되고, 일본어, 중국어, 그밖에 다른 아시아 어로 번역되었다.
선다 싱은 상당한 글을 남겼지만, 그가 실제로는 저술가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그의 집에는 책상도 없고 연단(演壇)도 없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대중 연설들은 매우 짧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선다 싱은 펀잡 주의 먼지 나는 길에서, 히말라야 산 속의 좁은 길에서, 그가 깊고 검은 눈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사람들이 함께 모여 먹고 마시는 마을에서, 조용한 대화 속에서 자신의 참된 고향을 발견했다. 궁극적으로 그의 고향은 그리스도 안에 있었다. 그는 모든 말과 행동의 영감을 그리스도에게서 받았다.


저자 서언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요 13:13)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세상에서 어떤 반대와 비평을 받지 않을 만큼 완전한 것이라곤 없습니다. 우리에게 빛과 따뜻한 열기를 주는 태양도 흑점이 있지만, 이러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인 의무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며, 많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 기록된 진리가 주님에 의해 나에게 계시되었을 때 나의 삶에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그 중 어떤 내용은 유럽, 미국, 아프리카, 호주, 그리고 아시아에서 한 나의 설교와 연설에 인용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의 권고로 인하여 나는 그것들을 이 작은 책에 모았으며, 기도와 편견 없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내가 받았던 바의 유익함을 얻을 줄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나에게 계시된 이러한 진리는 비유적인 언어로 쓰지 않고는 표현할 수 없었으며, 이러한 비유를 사용함으로써 나의 사명은 비교적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혜와 자비로써 이와 같은 진리로 나를 축복하신 것과 같이, 모든 독자들에게도 축복하시기를 기도드리는 바입니다.

당신의 비천한 종 썬다 싱
1922년 6월 30일

-제1권 주님의 발 아래 서문
 

선다 싱

1899년 인도 펀자브 주 람푸르에서 태어났으며, 부유한 시크교 집안에서 자랐다. 장로교 선교사가 세운 기독교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심한 반감을 가지고 성경을 불사르는 등 기독교를 공격했다. 1905년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했으며 집을 떠나 사두가 되어 인도전역과 히말라야, 티벳지역을 다니며 무소유의 삶과 순례전도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활동 범위는 더 넓어져서 1919년에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여행했고, 1920년에는 호주, 영국, 미국을 여행했으며, 1922년에는 유럽 전체를 여행하면서 여러도시에서 공개 강연을 하였다. 1929년 병석에 누워있던 그는 히말라야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강연과 저술은 물론 많은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깊은 영향을 미친 그는 20세기 전반 동방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영적 스승이다.

목차

제1권 주님의 발아래
제2권 실재와 종교
제3권 실재자의 탐구
제4권 영성생활
제5권 영계에 대한 환상
제6권 실제의 삶
제7권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하지 않는 삶
제8권 참 진주
제9권 사두 선다 싱의 설교
제10권 풍성한 생명
제11권 십자가는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