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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길 The way of Prayer

기독교 전통 안에서 발견되는 주요한 기도의 방법들을 탐구하고 삶에 적용하는 영성훈련 중의 영성훈련




기도는 다른 영성훈련과는 달리하나님을 만나는 길인 동시에 하나님을 만나는 목적지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영적 삶에 있어서 핵심이 된다.


기도는 영적 호흡이다. 우리 육신의 존재가 살아있는 한 호흡을 해야 하듯이 기도하지 않는 자는 영적으로 죽은 자일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영으로 살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기도를 해야 한다. 인생의 연한(年限)은 얼마일까? 그것은 호흡지간(呼吸之間)이다.

이 책은 기독교 2천 년의 역사와 전통들에게서 가장 유력한 기도의 방법 열 가지를 추출하여 현대인을 위한 영성훈련의 이론과 실천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26주간 코스인 [소그룹 영성훈련](Companions in Christ)을 기초로 하여 보다 깊은 탐구를 위해 마련된 각론적인 영성훈련이다. [기도의 길]과 자매가 되는 책들로서는 여정의 길(6주), 용서의 길(8주), 은혜의 길(9주), 축복의 길(9주) 등이있다.

“기도의 길”은 10주간 코스로서 도입과 마감시간을 포함한다면 총 12주간의 기도훈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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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 당신은 어떻게 기도하는가

우리는 기도하면서 태어난다.
시편 139편의 저자는 하나님은 항상 현존하시고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을 잘 알고 계시며 피할 수 없는 분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며 자세히 알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말과 생각과 행동을 알고 계십니다. 시편기자는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라고 기록합니다(시 139:13). 사도행전의 저자는 히브리 성서에 동의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니라고 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기 때문입니다(행 17:28).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그처럼 현존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라면,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기도합니까?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생각과 느낌과 희망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 일반적인 질문에 대해서, 어떤 사람은 인간의 영혼은 선천적으로 기도하게 되어 있다고 대답합니다. 아마도 기도는 창조의 선물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반등으로서 우리가 의식을 갖기도 전에 시작될 것입니다. 『기도의 심리학』(Primary Speech)의 저자인 앤 울라노프와 배리 울라노프는 우리가 기도하면서 세상에 태어난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어린 아기가 울고 소리치고 기분 좋아서 옹알거리는 것이 그들의 최초의 기도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소리들을 “원초적인 언어(primary speech)”라고 합니다.

기도: 하나님과의 관계
공식적인 기도든 비공식적인 기도든, 모든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와 관련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해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몇 가지 단서를 제공해줄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기도의 방법의 하나는 우리가 정직하고 개방적인 구두 의사소통을 통해서 관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다가가기를 원할 때면 우리의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해서 그 사람에게 이야기합니다. 관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 우리 자신의 속내를 서서히 털어놓으며, 종종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염려되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편안한 관계가 되면 우리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점점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점점 더 정직하게 대하면서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과 관계를 갖는데 대해 놀라게 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과의 관계로 인해 상처를 입고 버림받고 놀림 받고 거부당한 아픈 경험이 있다면, 하나님을 신뢰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언젠가 나는 절친한 친구에게 그가 나를 대하는 태도로 인해 매우 화가 나고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는데 친구는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그 후 우리의 우정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 경험으로 인해 그 후 오랫동안 나는 친구들을 믿지 못했고, 한동안 내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나에 대해서 그 친구처럼 반응하셔서 노하시고 우리의 관계를 끊을 수 있을까요? 나는 하나님이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나에 대한 진실을 모두 털어놓는 모험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나의 신뢰가 쌓이면서 이제는 하나님의 현존은 항상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시고 내 말을 들어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침묵
어떤 사람과 관계를 가질 때 느끼는 위로와 편안함은 우리에게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듣는 것이 필요하다는 알게 해줍니다. 우리는 자신의 욕구보다 상대방의 욕구를 우위에 두기 시작하며, 되도록 마음 깊은 곳을 열어 경청합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경청할 때 우리에게 도전하거나 확인해주거나 위로해주는 이야기나 개념을 듣는 것 등 놀라운 것을 상대방에게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때는 쌍방이 기꺼이 듣고 말하려 함에 따라서 주고받음이 결합됩니다.

들으려면 침묵해야 합니다. 때때로 긴밀한 관계 안에서 서로가 동시에 침묵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거나 자기 자신을 표현할 말을 찾기 위해서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가 깊기 때문에 상대방의 존재만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침묵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말이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침묵이 두 사람 사이를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층 더 긴밀하게 해줍니다.

어떤 사람과 함께 대화가 필요 없는 활동을 할 때, 침묵이 어떤 관계를 형성해줄 수 있습니다. 나란히 정원을 가꾸면서 각기 다른 잡일에 몰두하면서 함께 질서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낼 때 우리는 한층 더 가까워집니다. 우리는 함께 노래할 때, 또는 눈길을 말없이 걷거나 서로 협력하여 도울 때 한층 더 친해집니다. 나의 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으로서 아버지와 함께 거실에서 책을 읽고 있었던 때입니다. 아버지와 나는 서로 책을 읽어준 것도 아니며 같은 책을 읽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거실에 함께 있으면서 각자에게 관심이 있는 일을 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지낸 밤들은 우리의 관계를 깊게 해 주었습니다.

인간적인 관계를 결속시켜 주는 침묵이 주는 선물을 안다는 것은 침묵기도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목적을 위해서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없이 우리와 함께 현존하시는 은사를 깨닫기 위해서 하나님과 더불어 침묵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고요히 기도할 때 주로 무엇인가를 들으려 하고 듣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침묵하신다면, 우리는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된 일을 행하고 있다고 여길 것입니다. 아마 우리가 열심히 바른 태도로 경청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기로 결심하셨거나 우리의 질문이나 요청을 좋아하시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 것도 듣지 못하고 있을까요? 아마 침묵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의 음성은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것을 설명해줄 이유를 찾습니다. 나는 우리가 침묵하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침묵하신다고 믿습니다. 할 말을 몰라 어색하게 침묵하거나 벌할 말을 억제하는 비판적인 방식으로 침묵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긍정이나 충고보다 더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라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사랑과 신뢰 안에서 우리와 함께 침묵하십니다. 하나님은 침묵 속에서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제2주 하나님의 이미지

하나님의 이미지들과 이름들의 확대
출애굽기에 모세가 산위에서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 3:14). 이 구절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무한히 많은 면을 지니고 있어서 각각의 면이 위대하신 야웨의 각기 다른 이미지나 이름을 반영하는 프리즘으로 상상하게 했습니다. 하나의 이름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지만, 각각의 이미지는 우리의 기도를 인도해줄 수 있습니다. br>
예를 들어, 나는 기도할 때 필요에 따라서 하나님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용서를 구할 때는 ‘자비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영감이 필요할 때는 “오소서, 성령이여”라고 말하고 침묵합니다. 암으로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내 친구는 용기와 힘을 구하면서 ‘나의 형제’이신 예수님이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br>
우리는 자신의 기도에 맞추어 적합한 하나님의 이름을 선택할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말씀드리며 그 다음에 어떤 말을 하게 될 것인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제5주 응시하며 기도하기

내가 주위의 경이로움을 응시하는(gazing) 시간은 하늘을 주시(watching)하거나 새들을 살펴볼(looking) 때와 같지 않습니다. 응시(gazing)와 주시(watching)와 살펴봄(looking)에는 모두 시력이 필요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나는 주시할 때는 대체로 어떤 사물을 주시합니다. 만일 내가 산책을 하는 동안에 나무 사이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다면, 발걸음을 멈추고 무엇이 그런 소리를 내는지 알기 위해서 말없이 주시합니다. 또 나를 찾아오는 친구를 기다릴 때, 창문 앞에서 친구가 오는지 주시하면서 도착을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홀로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실 가시면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watch with me: KJV)”(마 26: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시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응시와 같지 않습니다.

살펴봄(to look for) 역시 응시와 다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었을 때 그것을 찾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우리는 그것을 잃은 곳을 기억하려고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또는 현관으로 가거나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가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잃은 것을 발견하면 우리는 안도감을 느끼며 살펴보는 일을 중지합니다. 우리는 마치 예수님의 비유에서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았을 때 기뻐한 목자와 같습니다(마 18:13을 보라).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것(to look at)은 또 다른 경험입니다. 우리는 주로 무엇인가에 대해 배우거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것을 바라봅니다. 나는 미술사 강의에서 선생님이 그림을 바라보는 법을 말해주셨던 일을 기억합니다: “색깔들을 바라보고, 붓놀림에 유의하고, 주제를 조사하십시오. 자세히 바라본다면 그림을 그린 화가, 시대, 그리고 화풍을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시와 살펴봄과는 달리, 응시(gazing)에는 우리 앞에 있는 것을 의식하고, 그것과 함께 존재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나는 응시를 “차분한 시선으로 보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차분한 시선은 대상이나 대답을 살펴보지 않으며, 기대한 것이나 미지의 것들을 주시하지도 않습니다. 차분한 시선은 세상을 응시하며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하나님을 보고 피조물 안에서 조물주를 봅니다. 우리는 응시할 때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보며, 그 마음은 사랑이 우리가 보는 것을 알려주는 것을 허락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응시했던 일을 기억하십니까? 사랑의 시선으로 볼 때, 그들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아름답게 보이며 그들의 존재 자체가 당신의 마음에 경이로움과 감사를 채워줍니다. 내 앞에 펼쳐진 피조세계를 응시할 때, 나는 생명의 선물을 인지하며 경외심이 가득해 집니다. 내 마음이 열려 나에게 부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차분한 시선으로 사람들, 자연계, 또는 사람들이 행하는 일들을 응시할 때 우리가 보는 일은 기도로 변화됩니다.

동방정교회 전통에서 이콘으로 기도하는 데에는 그림이나 조각상을 차분한 시선으로 응시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 이콘은 단순히 또 다른 기도 방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종교적 경험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우리 집에는 여러 개의 이콘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제단 뒤에, 벽에, 그리고 둥근 천정의 중심에 이콘이 있었어요. 이콘은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고, 우리에게 거룩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신앙생활의 출발점에서부터 이콘은 사람들이 초월하시는 하나님을 보다 가깝게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이콘은 모두 관계들과 관련됩니다. 하나님의 충만을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신비와 이어지는 길이 필요해요. 이콘은 하나님을 인격적인 분으로 만듦으로써 그 목적에 기여한답니다. 이콘은 하나님을 묘사한 것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하늘을 향해 열린 창문, 우리가 볼 수 없는 하나님의 현존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이해되고 있습니다.

자기의 임무가 거룩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화가들은 전통적인 정교회 이콘을 만듭니다. 그들의 작업은 그들 자신의 재능과 관련되기보다는 그들의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이콘을 그리기 전이나, 그리는 동안 많은 시간을 기도하고 금식하며 보냅니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제시되는 형상들의 크기와 균형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종종 코가 길고, 귀가 크고, 입은 작습니다. 손은 크고 손가락들은 깁니다. 아기 예수는 어른이나 노인으로 묘사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물들의 배경은 단순히 엷게 채색되거나, 아니면 비현실적으로 표현된 풍경이나 방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기법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이 자연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동방정교회 전통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콘으로 기도하는 데는 이콘을 응시하는 것 이상의 일이 포함됩니다. 이콘으로 기도하려면 다른 행동이 요구됩니다. 이콘은 크게 존숭되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은 선택한 이콘 앞에 촛불을 켜고 무릎을 꿇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때로는 이콘에 입을 맞춥니다. 릴리아나는 “서구인들은 종종 이렇게 이콘을 존숭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우리 정교회 신자들은 자신이 이콘을 예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우리는 사랑의 관계 안에 있는 사람을 다루듯이 이콘을 다룬답니다. 우리는 존경하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잖아요? 또 사랑하는 손자의 사진에 입을 맞추지 않습니까? 우리 정교회 신자들에게 있어서, 이콘은 신비로운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마련해준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매일 과제

제3주 마음으로 기도하기

과제 1: 마음을 다해 기도하십시오.

신명기 6:4-5을 읽으십시오. 이 구절은 히브리어로 “들으라”라는 의미의 동사에서 유래된 쉐마를 제공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인용하신 대 명령에서 유래된 이 기도에 매우 친숙합니다(마 22:37; 막 12:29-30; 눅 10:27을 보십시오).
마음의 리듬에 초점을 둠으로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일을 실천하십시오. 당신의 맥박을 느끼고 혈관을 흐르고 있는 피를 의식하십시오. 심장 막동에 맞춰 전통적인 기도—“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를 반복하십시오. 이 쉐마가 당신의 마음에 그려지도록 5-10 분 동안 운율에 맞추어 이 기도를 되풀이 하십시오. 그 다음에 당신이 경험한 것을 일지에 기록하십시오. 앞으로 하루 동안 당신의 심장 박동을 통해서 주 여호와를 기억하십시오.

과제 2: 예수기도를 하십시오.

금주의 본문 중에서 예수기도에 관한 부분을 다시 읽으십시오. 일지에 전통적인 형태의 예수기도를 기록하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죄인인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각각의 구가 당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조사해 보십시오. 당신의 생각을 일지에 기록하십시오.
완전한 형태로 이 기도를 드리십시오. 이 기도 중에서 다른 부분보다 더 쉽게 공명하는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 이유를 살펴보십시오. 그 다음에는 당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부분을 고치거나 생략하면서 예수기도를 당신 자신의 기도로 만드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십시오.
당신이 만든 기도에 만족한다면,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5-10분 동안 예수기도의 표현을 통해서 하나님께 이야기하십시오. 찬양과 감사의 말로 마치십시오. 만일 일지에 기록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기록하십시오.


제7주 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과제 1: 거룩한 독서

결국 당신은 자신의 독특한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를 실천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룩한 독서의 과정들 전체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제는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부르신 일을 탐구합니다.

제1단계: 독서(lectio, 3-4분)

누가복음 5:1-11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그 말씀에 의해 깨끗이 씻으십시오. 당신의 관심을 끄는 단어나 절에서 멈추십시오. 당신의 감각에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이 이야기는 어떤 광경, 소리, 구조, 맛, 냄새 등을 이끌어냅니까? 첫 번째 읽은 뒤에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단어나 구를 일지에 기록하십시오. 그 밖에 다른 것에 대해묵상하거나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2단계: 묵상(meditatio, 10분)

누가복음 본문을 몇 절씩 나누어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일지에 기록하십시오: (1) 누가복음 5:1-3. 그 장면 및 예수님의 행동들을 상상하십시오. 예수께서 당신 소유의 배에 오르시고,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라고 부탁하신다고 상상하십시오. 예수님은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삶 속에 들어오시고 거룩한 목적을 위해서 당신의 배를 사용하셨습니까?
(2) 누가복음 5:4-7. 베드로에게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마치 당신에게 하시는 개인적인 명령인 것처럼 들으십시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당신이 더 깊은 데로 가는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그곳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그물을 내리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어획량을 얼마나 됩니까? 베드로처럼 그물을 당기는 일을 도와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당신의 삶에서 예수님이 하시는 일에 응답할 때에 당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3) 누가복음 5:8-11. 이 본문에서 당신이 보고 듣는 소명과 약속에 관해서 일지에 기록하십시오.

제3단계: 기도(oratio, 4-5분)

누가복음 5:8-11을 다시 읽으십시오. 몇 분 동안 기도하면서 이 본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대화로 바꾸십시오. 베드로처럼 정직하게(“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예수님께 대한 당신의 반응과 당신 자신의 존재와 상태에 대한 느낌을 예수님께 말하십시오. 소리 내어 말한 후에 예수님의 응답을 들으십시오. 당신이 필요한 기간 동안 대화를 유지하십시오. 그것을 일지에 기록하십시오.

제4단계: 관상(complatio, 3-4분)

본문을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말씀이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쉬는 것을 허락하십시오. 여기에서 당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은 무엇입니까?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다른 것들에 대한 애착은 버리십시오.

제5단계: 세상에서 실천하기(incarnatio, 3-4분)

이 독서 훈련을 하는 동안에 들은 진리나 자극하는 행동에 대한 감사의 표식 역할을 할 조그만 행동을 결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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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 당신은 어떻게 기도하는가?

제2주 하나님의 이미지

제3주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

제4주 음악으로 바치는 기도

제5주 응시하며 기도하기

제6주 몸으로 바치는 기도

제7주 말씀으로 바치는 기도

제8주 관상기도

제9주 다른 사람과 함께 다른 사람을 위해 바치는 기도

제10주 기도와 사회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