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구름(해설판)

The Cloud of Unknowing

무명의 저자/ 엄성옥 역 / 최대형 해설



책소개

하나님과의 합일을 이루는 관상기도의 지침서


목차

1. 기독교적 삶의 네 단계; 이 책의 저술 대상인 사람이 관상의 소명 안에서 진보하는 방법 / 17

2. 겸손하게 이 책에 묘사된 기도를 실천하라는 짤막한 권면 / 22

3. 이 기도를 실천하는 방법; 이것이 다른 수련보다 귀중한 이유 / 28

4. 이 기도의 본질; 이것은 지적 탐구나 상상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 32

5. 이 기도를 하는 동안 과거와 현재 또 미래의 모든 피조물과 그 행위는 “망각의 구름” 속에 넣어 두어야 한다. / 46

6. 질문과 답변에 의한, 이 기도에 대한 간단한 평가 / 50

7. 이 기도를 하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 특히 연구와 지식과 본성적 통찰에서 생겨난 생각을 다루는 법 / 53

8. 이 기도를 하는 동안 생기는 의심을 질문과 답변으로 정확하게 다루는 것; 이성적인 연구, 지식, 지적 통찰 등의 억제; 활동적인 생활과 관상생활의 여러 단계 / 62

9. 이 기도를 하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가장 거룩한 피조물을 기억하는 것도 방해가 된다. / 71

10. 어떤 생각이 악한 것인지 아닌지를 아는 법; 악한 생각일 경우 그것이 크게 악한 것인지 사소한 것인지를 아는 방법 / 74

11. 각각의 생각과 충동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하찮은 죄라고 해도 그 동인에 대해서 부주의해서는 안 된다. / 79

12. 이 기도로 죄를 죽이고 덕을 얻는다. / 82

13. 겸손의 본질: 완전한 겸손과 불완전한 겸손 / 87

14. 현세에서는 먼저 불완전한 겸손을 이룬 후에 비로소 완전한 겸손에 이른다. / 91

15. 겸손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악함을 기억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주장에 대한 간단한 논박 / 95

16. 진심으로 회심하여 관상의 소명을 받은 죄인은 이 기도로 신속하게 완전에 이르고, 하나님으로부터 속히 죄 사함을 받는다. / 98

17. 참된 관상자는 활동적인 생활에 관여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자기를 비방하는 말이나 행동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 103

18. 마르다가 마리아에게 불평한 것처럼 활동가는 관상가에게 불평하는데, 그것은 무지(無知) 때문이다. / 104

19. 저자의 간단한 변론: 활동가들이 관상자의 행위와 말에 대해 불평해도 관상자들은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 / 108

20. 자기변명을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을 그만두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이 충분히 대답해 주실 것이다. / 110

21.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의 정확한 해석 / 113

22. 진정으로 회심한 모든 죄인을 대표하는 마리아를 향한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 / 117

23. 하나님의 사랑에 몰두하여 자신을 위해서 준비하거나 답변하려는 갈망을 갖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영적으로 준비하고 응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 120

24. 사랑의 본질: 그것은 이 책에 설명된 관상적 기도에 포함되어 있다. / 124

25. 완전한 영혼은 이 기도를 실천하는 동안 누구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 / 126

26. 특별한 은혜를 받지 못했거나 평범한 은혜와 끊임없이 협력해오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기도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 기도에서는 은혜의 뒷받침을 받는 영혼의 활동과 오직 하나님만이 행하시는 활동이 구분된다. / 131

27. 이 기도를 실천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 136

28. 양심에 비추어 특별한 죄를 용서받지 못한 사람이 이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 / 137

29. 남을 판단하지 말며, 고통스러워도 인내하면서 이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 / 141

30. 누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책망하거나 판단할 수 있는가? / 144

31. 이 기도를 처음으로 행하는 사람이 악한 생각이나 충동에 대처하는 방법 / 146

32. 처음 이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영적인 방법 / 147

33. 이 기도를 하는 동안 영혼은 특별한 죄 및 그에 대한 형벌의 사함을 받는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전한 안식은 없다. / 150

34. 하나님은 선행(先行)하는 원인 없이 값없이 은혜를 주신다. 그것은 특별한 수단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다. / 153

35. 관상(적) 기도를 하는 사람이 해야 할 세 가지 일: 독서, 성찰, 청원기도 / 162

36. 이 관상(적) 기도가 습관으로 형성된 사람의 묵상에 관하여 / 166

37. 이 기도를 계속하는 사람의 특별한 기도 / 170

38. 짧은 기도가 하나님의 귀를 울리는 방법과 그 이유 / 173

39. 완전한 관상가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기도의 본질; 구송기도는 기도의 본질에 합당한 것이어야 한다. / 177

40. 이 기도를 실천하는 동안에는 특별한 악이나 덕, 또는 그것의 본질에 관심을 두어서는 안 된다. / 181

41. 다른 기도에는 분별력이 적용되지만, 이 기도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 185

42. 이 기도에서 분별력을 발휘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모든 일에서 분별력을 얻게 된다. / 189

43. 현세에서 이 기도의 완성을 경험하려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식과 경험을 모두 버려야 한다. / 192

44. 자신의 존재에 대한 모든 경험과 의식을 억제하는 방법 / 195

45. 자신의 존재에 대한 모든 경험과 의식을 억제하는 방법 / 200

46. 망상을 피하는 방법: 이 기도에는 육체적 노력보다 영적 열심이 필요하다. / 205

47. 이 기도에 필요한 깨끗한 영에 관한 교훈: 영혼이 자신의 소원을 하나님에게 알리는 방법과 사람에게 알리는 방법은 크게 다르다. / 209

48. 하나님은 우리가 몸과 혼을 다하여 섬기기를 원하시며,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상 주신다. 기도할 때 육체의 감각에 영향을 주는 소리나 감미로움이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식별하는 방법 / 213

49. 완전함이란 본질로 선한 의지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감각적인 소리와 위로와 향기는 부수적(附隨的)인 것이다. / 218

50. 순결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은 감각적인 위로를 거의 받지 못하는 데 반해 어떤 사람들은 자주 받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 220

51. 영적인 것을 육적인 방법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224

52. 미숙한 초심자들이 “안에”라는 단어를 잘못 해석하게 되는 과정과 그로 인한 망상 / 227

53. 이 기도를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꼴사나운 표면적 행위 / 230

54. 이 기도에 의해서, 몸과 영혼을 지혜롭고 품위 있게 다스리는 방법을 배운다. / 234

55. 지나친 열심 때문에 분별없이 정죄하는 것은 잘못이다. / 238

56. 교회의 가르침과 권고보다 지적 통찰이나 사변적인 신학자의 말을 중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 243

57. 미숙한 제자들이 ‘위’(up)라는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겨나는 망상 / 246

58. 성 마틴과 성 스데반은 기도할 때 감각적인 상상을 하면서 위를 향하려고 노력한 사람의 본보기가 아니다. / 251

59. 기도할 때 감각적으로 상상을 하면서 위를 바라보는 본보기로 여겨서는 안 된다; 이 기도를 할 때는 시간과 장소, 몸 등을 완전히 잊어야 한다. / 258

60. 하늘나라로 가는 지름길은 길이로 측량되는 것이 아니라 갈망으로 측량된다. / 263

61. 육적인 것은 영적인 것에 종속된다. 육적인 것이 영적인 것을 따르는 것이 자연의 질서이며, 그 반대는 성립되지 않는다. / 267

62. 영적 활동이 자신의 외부나 밑에 있는 것에 관련되어 있는지, 자기 내면에 있으며 자신과 동등한 것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자기보다 위에 있으며 하나님보다는 밑에 있는 것에 관련되어 있는지를 아는 방법 / 271

63. 일반적으로 영혼의 능력에 관해서: 특히, 정신은 그 자체로 다른 능력을 포함하고 그들의 모든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주요한 능력이다. / 275

64. 주요한 능력인 이성과 의지, 그리고 원죄 전후 그것들의 활동 / 278

65. 부수적 능력인 상상에 관해서; 원죄 전후의 작용과 이성에의 복종 / 280

66. 감각이라고 불리는 능력; 원죄 이전의 활동 및 의지에의 순종 / 284

67. 영혼의 여러 가지 능력과 그 활동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영적인 말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서 미혹되기 쉽다; 영혼은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처럼 된다. / 287

68. 육체의 감각으로 볼 때는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지만, 영성으로는 어디든 존재한다. 우리의 표면적 본성은 이 책에서 기술한 수행을 고려하지 않는다. / 290

69. 영적으로 무(無)를 경험함으로써 인간의 정감은 놀랍게 변화한다. / 295

70. 육체의 감각을 잠재우면 쉽게 영적인 일을 경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영적 능력을 잠재우면 현세에서 은혜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을 경험하여 알게 된다. / 298

71. 어떤 사람은 황홀 상태에서 이 기도의 완성을 경험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상적인 의식 상태에서 원할 때마다 경험할 수 있다. / 304

72. 끊임없이 이 기도를 실천하는 사람은 다른 관상가들도 자기와 동일한 경험을 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 308

73. 관상의 은혜는 언약궤 안에 예표되어 있다. 모세와 브살렐과 아론은 각기 관상의 은혜를 실천하는 세 가지 유형을 보여 준다. / 310

74. 관상에 대해서 읽거나 말하거나 듣지 못할 때도 관상하려는 마음을 품을 수 있다. / 313

75. 하나님으로부터 이 기도를 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확실한 표식 / 316


저자소개

14세기의 영국의 무명의 저자


서평

이 책은 14세기의 영국에서 저술된 저자 미상의 탁월한 영적 저서이다. 이 책은 관상기도의 실천에 대해 구체적인 지도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카르투지오 회의 사제 수도자가 저술했다. 초대부터 관상, 즉 부정(apophatic) 전통에서 수행됐던 기도의 형태를 구체화하고 있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현대 관상기도의 형태로 소개되는 센터링 프레어의 원형이 된다. 이 무명의 저자의 다른 저서로 Letter of Privy Counselling, Letter of Prayer, On Discerning of Spirits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Deny Hid Divinity, The Pursuit of Wisdom, Letter of Discretion 등이 있다.